맘짜랑 Step by Step44 [Step4-⑥복수(複數)] 屮(싹 날 철) 艸(풀 초) 草(풀 초) 개체 수가 많기로는 땅 위에 수없이 나는 풀을 빼놓을 수 없죠. 한자에서 풀을 나타내는 글자들을 알아볼게요. 1. 屮 (싹 날 철) 艸 (풀 초) 屮(싹 날 철)은 식물의 싹(떡잎)이 나온 모습을 본뜬 글자예요. 풀을 나타낼 때는 무리 지어 나는 풀의 특징답게 屮(싹 날 철)을 두 번 중복해서 艸(풀 초)로 써요. 재밌게도 屮(싹 날 철)이 셋 모여 풀이 무성히 자라는 芔 → 卉(풀 훼), 넷이 모여 풀이 무성히 자라 풀숲을 이룬 茻 → 𦬠(우거질 망)을 보면 屮(싹 날 철)이 하나씩 더할 때마다 점점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 오죠. 卉(풀 훼), 茻(우거질 망)은 일상에서 잘 쓰이지 않지만 卉(풀 훼)는 화초(花/꽃 화草)처럼 관상용 식물을 뜻하는 화훼(花卉)라는 단어에서 茻(우거질 망)은 풀숲(𦬠)에서 .. 2022. 12. 27. [Step4-⑤복수(複數)] 冊(책 책) 柵(울타리 책) 여러 개의 죽간을 끈으로 엮은 冊(책 책)과 나무를 엮어 울타리를 친 柵(울타리 책)을 볼게요. 1. 冊 (책 책) 冊(책 책)은 죽간들을 실로 엮은 모습을 본뜬 글자예요. 갑골문부터 해서체를 보면 여러 개의 죽간들을 끈으로 엮은 모습이 그대로 보이죠. 冊(책 책)의 또 다른 모습으로 죽간 하나하나를 표현한 듯 한 册(책 책)도 종종 쓰여져요. 冊(책 책)은 부수로 지정되지 않고 冂(멀 경)이란 부수에 분류되어 있지만 죽간들을 끈으로 엮은 모습으로 공부해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 冊(책 책) 쓰임 종이가 발명된 이후 대나무가 아니라 종이로 만든 책(冊)을 지칭하지만 앞으로는 전자책(電子冊)이 더 많이 읽혀지겠죠. 2. 柵 (울타리 책) 木(나무 목) 부수와 冊(책 책)이 같이 구성된 柵(울타리 .. 2022. 12. 21. [Step4-④복수(複數)] 竹(대나무 죽) 間(사이 간) 簡(대쪽 간/간략할 간) 1. 竹 (대나무 죽) 대나무는 나무처럼 나이테가 없어서 풀에 속하지만 우리는 ‘나무’라 부르죠. 대나무는 뿌리 줄기로 번식되기 때문에 무리지어 자라는 특성이 있어요. ①대나무를 나타내는 글자에서도 이런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 같은 글자를 두 번 반복해서 쓰여져요. ② 금문과 소전체에서는 서로 서로 햇빛을 차지하게 위해 쑥쑥 자라는 모습처럼 표현 되었어요. 한창 자라는 시기에는 하루에 1m씩 도 자란다고 해요. ③ 해서체에서는 좀 더 글자스럽게 변했는데 꼬옥 대나무 마디와 마디에서 삐져나온 가지 같죠. 竹(대나무 죽)이 다른 글자와 같이 쓰여질 때는 길이를 짧게 해서 위쪽에 위치해요. * 竹(대나무 죽)이 구성된 글자들의 특징 竹(대나무 죽) 쓰임을 보면 빨대처럼 기다란 통인 대롱 관(管), 대나무가 재료.. 2022. 12. 18. [Step4-③복수(複數)] 虫(벌레 충/훼) 蟲(벌레 충) 개체수가 많기로는 벌레가 왕 중의 왕격이죠. 벌레를 나타내는 글자인 虫(벌레 충/훼) 蟲(벌레 충)을 볼게요. 虫(벌레 충/훼) 蟲(벌레 충) ① 재밌게도 虫(벌레 충/훼)의 갑골문과 금문을 보면 머리가 세모꼴인 뱀을 표현했어요. ② 금문에서는 코브라의 특징인 안경 무늬까지 있죠. ③ 곡선미가 뿜뿜인 소전체에서는 더 구불거리게 표현했고 딱딱한 해서체에서는 세모꼴 머리는 네모로 나머지 획은 구불거리는 몸을 표현했어요. ④ 소전체와 해서체의 빨간 부분을 뱀 혀로 보면 훨씬 기억하기 쉬워요. * 虫(벌레 충/훼)가 구성된 글자들의 특징 옛날에는 파충류, 곤충류처럼 아직 동물의 구분이 안된 시기였기에 虫(벌레 충/훼) 부수가 쓰여지는 한자들을 보면 뱀 말고도 달팽이 , 모기, 대합조개처럼 주로 몸체가 작은 동물.. 2022. 12. 12. [Step4-②복수(複數)] 炎(불꽃 염) 淡(맑을 담) 1. 炎 (불꽃 염) 林(수풀 림/임)을 생각하면 두 개의 火(불 화)로 구성된 炎(불꽃 염)은 단순히 화력 두 배가 아니라 엄청난 불이겠죠. 또 세로로 세워져 있어 훨씬 더 세 보여요.^^ * 炎(불꽃 염) 쓰임 엄청 뜨거울 것 같은 炎(불꽃 염)은 몹시 더운 날씨를 뜻하는 폭염(暴炎)에도 쓰이지만 주로 뇌염(腦炎), 비염(鼻炎), 폐렴(肺炎)처럼 충혈이나 발열 등으로 몸에서 불을 내듯 방어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뜻인 염(炎)으로 많이 쓰여요. 2. 淡 (맑을 담) 氵(삼수변) 부수에 분류된 淡(맑을 담)을 보면 물은 물(氵)인데 炎(불꽃 염)이 들어가 굉장히 뜨거운 물처럼 느껴지죠. 설문해자 에서는 淡(맑을 담)을 담백한 맛(薄味)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지리(地理)적으로 풀어보면 중국의 많은 지역의 물.. 2022. 12. 12. [Step4-①복수(複數)] 林(수풀 림/임) 森(수풀/빽빽할 삼) [맘짜 4단계]에서는 같은 글자가 두 세 개 중복되는 글자들과 느낌을 공부할게요. 먼저 木(나무 목)이 두 개인 林(수풀 림/임)과 세 개인 森(수풀 삼)을 같이 볼게요. 林 (수풀 림/임) 森 (수풀 삼) 木(나무 목)이 두 개일 때는 딸랑 나무 두 그루가 아니라 숲을 이룰 수 있을 정도의 많은 수의 나무를 의미해요. 그래서 뜻도 숲을 뜻하는 수풀이 되었구요. 그렇다면 木(나무 목)이 하나 더 있는 森(수풀 삼)은 林(수풀 림) 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나무를 뜻하겠죠. 이렇게 森(수풀 삼)을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 차 있는 모습에서 빽빽할 삼으로도 불러요. 같은 글자가 2개 일 때와 3개 일 때의 수적 느낌이 다르죠. * 林(수풀 림/임) 林(수풀 림)의 쓰임을 보면 숲과 넓게 트인 들을 뜻하는 임야.. 2022. 12. 12. [step3-⑥사람] 子(아들 자) 好(좋을 호) 仔(자세할 자) 사람 나타내는 글자 중 아이를 나타내는 子(아들 자)와 子(아들 자)가 구성된 好(좋을 호), 仔(자세할 자)를 볼게요. 1. 子 (아들 자) 子(아들 자)의 갑골문과 금문을 보면 몸에 비해 머리가 큰 아이의 특징을 살려 머리카락까지 그리며 머리를 두드러지게 표현했어요. 해서체에서는 동그란 머리가 ㄱ(기역) 모양으로 변해서 쓰여졌어요. 子(아들 자)는 본래 아들 딸 구별 없이 자식(아이)을 지칭한 글자였고 시대적으로 남성 중심의 부계사회였기 때문에 아들이란 좁혀진 뜻도 갖게 되었어요. 아이도 독립된 사람이죠? 子(아들 자)는 사람 뜻도 가지고 있어요. 또 공자, 맹자, 장자 에서 처럼 한 가문의 훌륭한 자손이란 뜻에서 '선생님', '스승님'과 같이 높여 부르는 존칭으로도 쓰였어요. 본래 공자, 맹자, 장.. 2022. 12. 8. [Step3-⑤사람] 每(매양 매) 海(바다 해) 侮 (업신여길 모) 母(어머니 모)가 구성된 每(매양 매) 海(바다 해) 侮(업신여길 모)를 공부할게요. 1. 每 (매양 매) 每(매양 매)에서 매양이란 뜻은 매번, 때마다란 뜻이에요. 갑골문과 금문을 보면 夫(지아비 부)와 마찬가지로 결혼한 여인이 머리 장식을 한 것처럼 보여져요. 지금의 글자체인 해서체에서는 더 간단하게 지금 같은 모습으로 변했구요. 每(매양 매)도 결국 머리에 표식을 한 매번 늘 품어주고 젖을 주는 엄마인 것이죠. 이렇게 늘 한결같이 품어주는 엄마에서 매번, 때마다라는 뜻이 나왔고 그렇기에 每(매양 매)가 구성된 글자(海/바다 해 侮/업신여길 모 敏/민첩할 민 ...)에서도 매양이라는 뜻과 함께 결혼한 여성, 엄마의 뜻을 가지고 있어요. 每(매양 매)의 쓰임을 보면 매번 계속되는 하루하루인 매일(每日).. 2022. 12. 5. [Step3-④ 사람] 汝(너 여) 如(같을 여) 앞서 공부한 女(여자 녀)가 구성된 汝(너 여) 如(같을 여)를 공부해 볼게요. 1. 汝 (너 여) 氵(삼수변)과 女(여자 녀)로 구성된 汝(너 여)는 본래 중국 허난성 노씨현에서 시작해 회수(강이름)로 합류했던 강을 뜻했어요. 강과 여인이 관련된 구체적인 기록은 없지만 나중에 나와 구분 지어 상대방을 지칭하는 '너' 뜻으로 가차 되었어요. ※ 가차(假/거짓 가 借/빌릴 차)란 뜻하는 글자가 없을 때 다른 글자를 빌려 쓰는 것을 말해요. 육서 → 가차 ▶ 재밌는 것은 汝(너 여)의 이웃사촌 강인 회수가 큰 문명이 일어난 황하와 양쯔강(장강) 만큼이나 굉장히 중요한데 회수는 칭링산맥과 한 획을 이루어 중국을 남북으로 나누는 지리적 기준선이기도 해요. 칭링산맥과 회수를 기준으로 기후가 달라져서 북쪽에서는 주.. 2022. 11. 30. [Step3-③ 사람] 女(여자 녀/여) 母(어머니 모) 여성을 나타낸 女(여자 녀/여)와 母(어머니 모)를 같이 공부할게요. 女 (여자 녀/여) 母 (어머니 모) 전쟁이 잦고 농경 중심 사회였던 고대시대에서는 힘이 우선시될 수밖에 없었고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자는 사회적 지위가 낮을 수밖에 없었어요. ①갑골문부터 소전체를 보면 人(사람 인)과 大(큰 대)에서 볼 수 없었던 무릎을 꿇은 모습이 보이죠. 표현하는 자세에서 옛날 여성의 사회적 지위을 느낄 수 있어요. ②여성의 큰 특징인 가슴을 그린 것 같기도 하고 팔을 모은 것은 같은 표현이 공손한 모습을 더 배가 시켰어요. 멀티의 극치죠. 아주 효율적이에요. ③母(어머니 모)에서는 젖이 나오는 모습이 추가되어 여인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인 것을 바로 알 수 있어요. ④해서체부터는 女(여자 녀/여)와 母(어머니 .. 2022. 11. 27.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