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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짜랑 Step by Step

[Step3-⑤사람] 每(매양 매) 海(바다 해) 侮 (업신여길 모)

by 맘짜 2022. 12. 5.

母(어머니 모)가 구성된 每(매양 매) 海(바다 해) 侮(업신여길 모)를 공부할게요.

 

1. 每 (매양 매)

 

每(매양 매) 갑골문 금문 소전체

每(매양 매)에서 매양이란 뜻은 매번, 때마다란 뜻이에요.
갑골문과 금문을 보면 夫(지아비 부)와 마찬가지로 결혼한 여인이 머리 장식을 한 것처럼 보여져요.
지금의 글자체인 해서체에서는 더 간단하게 지금 같은 모습으로 변했구요.

 

 

아이가 울 때 매번 품어주는 엄마

每(매양 매)도 결국 머리에 표식을 한 매번 늘 품어주고 젖을 주는 엄마인 것이죠.
이렇게 늘 한결같이 품어주는 엄마에서 매번, 때마다라는 뜻이 나왔고 그렇기에 每(매양 매)가 구성된 글자(/바다 해 /업신여길 모 /민첩할 민 ...)에서도 매양이라는 뜻과 함께 결혼한 여성, 엄마의 뜻을 가지고 있어요.

 

 

매주 매일 매번

每(매양 매)의 쓰임을 보면 매번 계속되는 하루하루매일(每日),
월화수목금토일이 돌아가며 계속되는 매주(每週),
각각의 차례가 계속되는 매번(每番) 등에 쓰여요.

 

 

 

2. (바다 해)

海 (바다 해) 금문 소전체

 

언제나 품어 주고 먹거리를 주는 바다

氵(삼수변)과 每(매양 매)로 구성된 海(바다 해)는 계절에 관계없이 엄마처럼 늘 품어주고 어머니가 젖을 주듯 풍성한 먹거리를 주는 물인 바다가 뜻이에요. 먼저 공부한 汝(너 여)와 비교해보면 글자 구성이 구분하는 물길인 汝(너 여)와 달리 海(바다 해)는 크게 품는 물이죠.

 

 

해수면 해발 해저

海(바다 해)는 바다의 밑바닥을 뜻하는 해저(海底), 바닷물의 표면인 해수면(海水面), 해수면을 기준으로 높이를 나타내는 해발(海拔), 우리나라에서는 인천 앞바다 평균 해수면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요.

 

 

바다에서 문어를 잡으려고 하는 해녀

또 특별한 장비 없이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海女) 등에 쓰이는데 특히 제주 해녀 문화는 유네스코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어요.

 

 

3. (업신여길 모)

 

侮 (업신여길 모) 금문 소전체

남을 낮추어 보거나 하찮게 여기는 뜻인 侮(업신여길 모)는 글자 구성과 뜻만 보면 어떤 사람이 엄마를 하찮게 여기며 괴롭히는 것처럼 보이죠.

 

 

A나라가 B나라를 차지하는 장면

시대적 배경으로 풀어보면 옛날에 서로 다른 나라가 전쟁을 할 때 힘이 약한 여자와 아이들은 고려 대상이 아니였어요. 오히려 상대 나라가 성인 남성이 적다면 그 지역을 쉽게 차지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누군가에게 고려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면 굉장히 모욕적이겠죠.

 

 

모욕하는 사람과 수모 받는 사람

侮(업신여길 모)의 쓰임을 보면 얕잡아 보고 부끄럽게 만드는 모욕(侮辱),
모욕을 받는 일인 수모(受侮) 등에 쓰여요.

 

 

 

[Step03 맘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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