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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짜랑 Step by Step

[Step1-① 한자랑 친해지기] 한자공부 첫걸음!! 해서체 특징 알아보기

by 맘짜 2022. 8. 25.

안녕하세요. 한자를 쉽고 재밌게 알려주고 싶은 맘짜입니다.
한자는 한글과 다르게 글자 하나하나에 뜻을 나타내는 뜻문자죠. 그래서 익혀야할 글자 수도 많아요.
오늘은 첫 번째 이야기로 한자의 역사해서체의 특징을 알아볼게요.

 

1) 한자의 역사

한자는 역사가 깊은 문자죠.
한자의 굵직한 변화를 추려 보면

한자역사

고대 은나라(상나라) 때 점을 보고 점괘를  소뼈와 거북이 배딱지 등에 썼던 갑골문
주나라 때 청동 기물에 쓰였던 금문
진나라 진시황이 전국을 통일하고 문자 또한 통일하기 위해 만든 소전체,
한나라 말부터 오늘날까지 쓰여지는 해서체가 대표적이에요. 

 

예서체, 초서체, 행서체의 역사 순서

이밖에도 소전체를 좀 더 간단히 한 예서체, 필기체처럼 흘려 쓰는 초서체행서체가 있지만

 

천자문으로 갑골문, 금문, 소전체, 해서체 보기

앞으로 우리는 갑골문, 금문, 소전체를 집중적으로 보면서 해서체인 한자를 공부할 예정이에요.


 

2) 해서체 특징

해서체 = 본보기 해, 글 서, 몸 체

오늘날 우리가 쓰고 있는 해서체는 본보기 (楷), 글 (書), 몸 ()로 풀이하면  본보기가 되고 모범이 되는 글자라는 뜻이에요.

 

본보기 해 = 나무 목 + 다 개

여기서 잠깐 본보기 해를 살펴볼게요.
나무 목(木)과 모두란 뜻의 (皆)로 구성되었어요.

 

소전체 해서체를 천자문으로 비교

소전체에서 해서체를 보면 왜 다 나무인지 느낌이 오죠.
소전체에서 보이는 O와 둥근 곡선이 해서체에서는 네모이거나 나무처럼 딱딱하게 표현되었어요.

 

소전체 해서체 비교하며 특징보기

해서체소전체에 비해 더 간략해지고 동그라미 없이 모나게 표현한 글자체인데 가지런히 정돈된 느낌이 특징이에요. 그렇기에 눈에 잘 읽혀지고 다른 글자체에 비해 쓰고 익히기가 훨씬 쉬워요.
이름 뜻 그대로 본보기가 될 만하죠. 

 

진나라 부터 당나라 까지 연대
왕희지(王羲之) [출처:위키백과]
왕희지(王羲之) _ⓒ위키백과
※ 해서체는  한나라 말에 등장하기 시작해 위진남북조시대에 기틀이 완성되요.
이 때 해서체를 완성시킨 인물이 왕희지(王羲之_307~365년)예요.  아쉽게도 왕희지의 친필은 볼 수 없지만  대신 그대로 보고 베껴 쓴 글(임모본臨摸本) 은 남아 있어요.

문화가 꽃피웠던 당나라 때, 해서체의 서풍(書風)도 더욱 깊어지는데 이 때 대표적인 인물이 구양순(歐陽詢_557~641년) 안진경(顔眞卿_709~785년) 이에요.

이들의 이름을 딴 왕희지체, 구양순체, 안진경체는 지금까지도 해서체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어요.

  • 왕희지-난정서(임모본)
[출처 : 위키백과]
    왕희지-난정서(임모본) ⓒ 위키백과
  • 구양순-구성궁예천명
[출처 : 위키백과]
    구양순-구성궁예천명 ⓒ위키백과
  • 안진경-천보사 다보탑비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안진경-천보사다보탑비ⓒ국립중앙박물관

 



········>    다음 시간에는 해서체의 특징을 살려 目(눈 목), 口(입 구), 耳(귀 이)를 공부해 볼게요. 

 

STEP01 맘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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