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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짜랑 Step by Step

[Step6-④ 一 , 二] 仁(어질 인), 亘 (뻗칠 긍), 桓(푯말/굳셀 환), 宣(베풀 선)

by 맘짜 2023. 3. 7.

仁(어질 인)

二(두 이)는 숫자 2와 같은 뜻이지만 글자 안에서는 대등 관계를 나타냈었죠.
먼저 二(두 이)가 구성된 仁(어질 인)을 볼게요.

 

1. (어질 인)

 

仁 (어질 인) 갑골문 금문 소전체

 

人(사람 인)이 부수인 仁(어질 인)에서 二(두 이)를 「같다」 뜻으로 보고 풀어보면 「사람이 같다」라고 할 수 있죠.
상대의 마음과 같아질 수 있어서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고 대하는 사람이야 말로 덕이 높은 어진 사람이겠죠.^^

仁(어질 인)옛 글자체二(두 이) 마음을 나타내는 心(마음 심)이 구성된 「글자를 보면

같아지는 마음이 더 잘 느껴지죠.

仁 옛글자체
仁 옛 글자체(古字)

 

 

*(어질 인) 쓰임

 

仁(어질 인)의 쓰임을 보면

인자(仁慈/사랑 자) : 마음이 어질고 베푸는 사랑이 넘치는 마음 ,
인의예지(仁義/옳을 의/예도 례/지혜 지)
  : 공자의 가르침으로 어질고 의롭고 예의 바르고 지혜로움을 뜻해서 사람이 꼭 갖추어야 할 성품
등에 쓰여요.

인의예지(仁義禮智)

 

 

 

 

亘 (뻗칠 긍) 桓(푯말/굳셀 환) 宣(베풀 선)

이번엔 二(두 이) 사이에 날 일로 구성된 亘 (뻗칠 긍), 桓(푯말/굳셀 환), 宣(베풀/펼 선)을 볼게요.

 

2.(뻗칠 긍)(푯말/굳셀 환)(베풀 선)

 

亘 (뻗칠 긍) 갑골문 금문 소전체

 

一이 하늘도 표현했었죠.
亘(뻗칠 긍)에선 二(두 이)의  위,  아래 획이 각각 하늘과 땅, 대등한 관계를 나타내어
하늘과 땅(二), 온 세상에 햇빛(日)을 비추는 모습으로 표현되었어요.

갑골문부터 소전체를 보면 하늘과 땅 사이를 두루두루 도는 모습으로 표현되었는데 해서체부터 햇빛이 세상을 두루 비추듯  日(날 일)이 등장해요.

이 글자도 旦(아침 단)처럼 잘 쓰여지진 않지만
木(나무 목)이 들어간 桓(푯말/굳셀 환)宀(집 면)이 올라간 宣(베풀 선)은 종종 접할 수 있어요.

 

 

桓(푯말/굳셀 환) 소전체


桓(푯말/굳셀 환)나무(木)가 세상에 자신의 존재감을 뿜뿜 풍기며 자신의 뜻을 굳건히 세우는 느낌이 들죠.   '푯말', '굳세다', 확장해 '크다'가 뜻이에요.

 

 

 

宣(베풀 선) 갑골문 금문 소전체


宣(베풀 선)
왕이 백성을 위해 법을 지정하여 백성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을 표현한 글자예요.
왕이 있는 집이라면 宣(베풀 선)의 집은 (宀)이 되겠죠?

일을 벌이거나 혜택을 받게 하는 뜻인 ‘베풀다’가 대표 뜻이지만 '널리 알리다' 뜻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어요.

 

*고조선(古朝鮮) :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로 단군왕검이 세운 나라,  일연이 쓴 「삼국유사」에 최초로 등장
*고조선 8조법 :  고조선 법률로, 현재 3조문만 전해지고 있어요.

 

*(푯말/굳셀 환)(베풀 선) 쓰임

 

쓰임을 보면

桓(푯말/굳셀 환)
단군신화의 주인공으로 홍익인간(弘/클 홍/더할 익人間)의 뜻을 펼치고자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桓雄수컷 웅)의 이름자로 쓰여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려는 이름자와 잘 어울리죠.

환웅(桓雄)

*홍익인간 :  단군의 건군 이념으로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하는 뜻, 우리나라  정치 · 문화 · 교육의 최고 이념.

 

宣(베풀/펼 선)
선언(宣言/말씀 언:  널리 알리며 말하는 일,
선전(宣傳/전할 전:  알리고자 하는 바를 많은 사람에게 널리 알리는 일,
선서(宣誓/맹세할 서:  여러 사람 앞에서 널리 알리며 맹세하는 일

선언 선전 선서 이미지

선포(宣布/펼 포:  어떤 일이나 법규 등을 세상에 널리 알림,
선고(宣告/알릴 고:  재판의 판결을 널리 알림,
등에 쓰여요.

 

 

 

[Step6 맘짜 이야기]

 

 

※ 참고 문헌 :
   * 「한자어원사전」 하영삼 저
   * 「갑골문고급자전」 허진웅 저 / 하영삼,김화영 역
   * 「완역 설문해자」허신 저 / 하영삼 역
※  참고 사이트 : * Chines Etymology 字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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