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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짜랑 Step by Step

[Step2-① 해 달 불 물...] 日(날 일)

by 맘짜 2022. 10. 4.

日 (날일 )

[2단계_맘짜 이야기]에서는 해, 달, 불, 물, 쇠, 나무, 흙을 나타내는 글자들을 알아보고 쓰임도 볼게요.
먼저 日(날 일)을 볼게요.

 

1.(날 일)

日(날 일)은 해를 본뜬 글자예요. 우리가 해를 그리면 보통 이렇게 그리죠.

실제 바다 위에 떠 있는 해 모습과 그림으로 표현한 해

해가 빛나는 모습을 밖으로 쭉쭉 뻗어가는 것으로 표현하는데 갑골문과 금문을 보면 빛이 뻗어 나가는 모습이 아니라 빛이 꽉 찬 모습을 점이나 선으로 표현했어요.
해를 바라보는 점이 시대에 따라 다른 것이 재밌죠.^^

 

日(날 일) 갑골문 금문 소전체

 

 

 

 

*(날 일)이 구성된 글자들의 특징

日(날 일)이 같이 구성된 글자들을 보면 景(볕 경), 昜(볕 양), 春(봄 춘)처럼 해의 특성에 맞게 햇빛의 밝음따뜻함을 나타내요.

日(날 일)이 들어간 景(볕 경), 昜(볕 양), 春(봄 춘)을 표현한 그림

 

하지만 동전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듯

동전의 양면(빛이 비추는 밝은 면과 반대쪽의 어두운 면)

 

日(날 일)이 들어간 暗(어두울 암), 冥(어두울 명), 莫(없을 막)을 표현한 그림

暗(어두울 암), 冥(어두울 명), 莫(없을 막)처럼 밝음과 대비되는 어두움을 나타낼 때 日(날 일)이 구성되기도 해요.

 

  •  
    고려시대 때 돌로 만든 해시계
    ⓒ 국립민속박물관
  • 또 ''와 '시간'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죠.
    時(때 시), 昨(어제 작), 曉(새벽 효), 해가 저물어 늦은 시간을 뜻하는 暮(저물 모)처럼 때(시간)를 나타내는 글자에 日(날 일)이 구성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  「해시계」 이미지는 공공누리 제1유형으로 e뮤지엄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어요.

 

 

*(날 일) 쓰임


농경 중심이었던 옛날 사람들은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추어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추어 하루 일과를 마무리를 했어요.

낮 시간에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모습

日(날 일)은 해를 본뜬 글자지만 ''의 뜻보다 사람들이 활동하고 마무리 짓는 ''의 뜻으로 더 많이 쓰여요. 좀 더 좁게는 해가 떠 있는 시간인 '' 시간을 뜻하기도 하고 확장해서는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매일'을 뜻하기도 해요.

 해   →   낮   →   날    →   매일 

 

  •     
    달력에서 일요일 부분
  • 日(날 일)의 쓰임을 보면 일주일의 시작인 일요일(日曜日), 재밌게도 앞의 日(날 일)은 ''의 뜻으로 뒤의 日(날 일)은 ''의 뜻으로 쓰여졌어요.

 

일출(日出),일몰(日沒)

또 ''의 뜻으로는 아침 해가 밝게 뜨는 일출(日出), 저녁 해가 지는 일몰(日沒) 이때는 빨간 노을이 예쁘죠

 

일일(一日), 일일(日日)

''의 뜻으로는 하루를 뜻하는 일일(一日), 하루하루를 뜻하는 일일(日日), 한자가 다르죠.
요즘에 일일(一日)은 시작하는 날의 의미로, 일일(日日)은 매일 푸는 문제집 이름에 등장해요.

 

  •  
    일간지(日刊紙)
  • 또 확장된 '매일'의 뜻으로는 신문처럼 날마다 발행하는 일간지(日刊紙) 등에 쓰여요.

 

 

[Step02] 맘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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